투자 권유 DM, 계좌 명의 하나만 보면 걸러집니다 — 3초 자가점검

요즘 단톡방이나 DM으로 오는 투자 권유가 부쩍 늘었습니다. "등록된 자문사다", "수익 인증 보여주겠다"며 접근하는데, 복잡한 판별법을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계좌 명의 하나만 확인하면 대부분 걸러집니다. 오늘은 투자 권유 DM을 받았을 때 3초 만에 확인하는 자가점검을 공유합니다.

회사 계좌로 입금하라면 거기서 멈추세요

가장 확실한 신호입니다. 등록된 자문사·운용사라 하더라도, 회사(법인) 명의 계좌로 고객 투자금을 직접 받아 대신 굴리는 행위 자체가 불법입니다. 정상적인 투자는 언제나 본인 명의 증권계좌를 통해서만 이뤄집니다. "우리 회사 계좌로 보내시면 대신 운용해드립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상대가 아무리 그럴듯한 등록증을 보여줘도 멈춰야 합니다. 등록됐는지보다 돈이 어디로 가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화면에 찍힌 수익은 진짜가 아닙니다

가짜 앱이나 사이트는 내 잔고와 수익률이 실시간으로 오르는 화면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 숫자는 운영자 서버가 그려주는 그림일 뿐 실제 체결이 아닙니다. 처음엔 소액을 넣고 소액을 출금하게 해줍니다. 신뢰를 만드는 장치죠. 금액이 커지면 "세금을 먼저 내야 출금된다",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그 돈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수익은 앱 화면이 아니라 본인 증권계좌의 실제 내역으로만 확인하세요.

이 세 마디가 겹치면 신고감

권유를 받았을 때 아래 표현이 겹치면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 "상장 임박한 해외 비상장주식이에요" — 실체를 검증하기 어려운 점을 노립니다.
  • "공모주 물량을 우선 배정해드릴게요" — 특정 회원에게만 우선 배정하는 제도는 없습니다.
  • "오늘까지만 이 조건이에요" — 진짜 투자 기회는 오늘 결정하라고 재촉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수익 5배", "원금 보장"이 더해지면 사실상 확정 신호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게 단톡방·SNS·잘못 온 문자에서 친해진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면, 그 사람 자체가 상품입니다.

이미 보냈다면 순서가 전부입니다

추가 입금부터 멈추고, 거래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한 뒤 경찰(112)에 신고해 사건접수번호를 은행에 전달하세요. 대화와 입금 기록은 삭제되기 전에 캡처해 두시고요. 한 가지 더 — 피해 직후 "떼인 돈 복구해드립니다"를 검색하다 2차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착수금을 먼저 요구하는 곳은 예외 없이 거르세요.

수법의 전체 구조와 입금 전 확인 5단계는 아래 리포트에 정리돼 있습니다.
https://veriche.co.kr/verify/nonlisted-stock-scam.html

등록됐다는 말보다,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세요. 그 한 가지가 대부분을 걸러냅니다.